미국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MLB닷컴’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과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17일 ‘류현진의 보석, 그랜달이 샌디에이고를 무너뜨렸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기사에서 “류현진은 분명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의 경기에서 커쇼가 보여줬던 것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다. 하지만 류현진이 샌디에이고를 잘막아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샌디에이고전에서 6이닝을 던지며 2실점만 허용했고 삼진을 9개나 잡아냈다.
이어 “맷 켐프의 3점 홈런이 결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좌중간 안타를 날린 켐프는 팀이 3-2로 앞선 3회초 무사 1, 3루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로비 얼린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상대의 기세를 압도하는 홈런이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 출신인 야스마니 그랜달이 9회에 통산 세번째 만루 홈런을 치면서 승부를 끝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의 활약도 조명했다.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5승 1패로 강한 류현진에게 샌디에이고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 “안정감 있고 탄탄한 선발투수의 승리였다”고 했다.
박재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