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29)과 정인선(27)이 연인 관계를 인정했다.
이이경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7일 “두 배우가 1년째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인선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도 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두 배우는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교제 중 우연히 같은 드라마에 섭외돼 출연하고 있다. 지난 2월 5일부터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다. 이 드라마는 이날 밤 11시 마지막 20회를 방송한다.
이이경과 정인설의 교제를 처음 보도한 스포츠지는 “두 배우가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지만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어 연인 관계를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영화감독을 준비하는 강동구(김정현), 생계형 배우 이준기(이이경), 프리랜서 작가 봉두식(손승원)이 폐업 위기에 놓인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서 꿈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그린 청춘 드라마다. 정인선은 한윤아 역을 연기하고 있다.
이이경은 2012년 영화 ‘백야’로 데뷔했다. 영화·공연·방송가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2016년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조연으로 연기했다.
정인선은 이이경보다 2년 연하지만 아역배우로 먼저 데뷔했다. 1996년 SBS 드라마 ‘당신’에서 연기자로 입문해 KBS 어린이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 영화 ‘살인의 추억’ 등에 출연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