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손님이 여러분에게 질문을 한다면 여러분은 항상 대답해야 합니다. 모른다는 말은 사용하면 안됩니다.”
17일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디즈니랜드 직원들은 방문객에게 환상의 세계를 선물하기 위해 엄격한 규칙을 지켜야 한다.
디즈니랜드의 전직 직원은 “손님에게 ‘모른다’는 대답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직원은 “만약 손님이 바보같은 질문을 하면 직원은 바보처럼 대답하면 된다고 교육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아이가 불꽃 놀이를 하는 동안 팅커벨이 마법의 왕국을 가로질러 비행하기 전에 무엇을 먹는지 물어본다면 직원들은 빨리 대답을 생각해 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주 작은 사과’다.
디즈니랜드가 직원들에게 이와 같은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매일 수백명의 손님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직원들은 항상 재치있고 빠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디즈니랜드 직원들이 지켜야 할 다른 규칙도 있다. 무엇인가를 가리킬 때 두 손가락을 사용하는 것이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손가락을 펴는 동작은 일명 ‘디즈니 포인트’(Disney point)라고 한다. 디즈니랜드는 “디즈니 포인트를 사용하면 마법속의 세계에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고, 고객에게 삿대질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 수 있다”며 디즈니 포인트의 장점도 설명했다.
박재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