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이 ‘숍인숍’ 개념의 원내 병원으로 소화기병원을 새로이 개원, 특화진료 강화에 나선다.
H+양지병원은 18일 소화기병센터를 부속 ‘H+소화기병원’으로 승격시켜 치료내시경을 중심으로 식도, 위, 대장, 간, 췌장 등 소화기 질환 진단 및 치료를 특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초대 원장에는 박재석 전 소화기센터장이 선임됐다.
H+양지병원은 소화기병센터를 운영하며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 주관, ‘위암/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 국내 개인 종합병원 최초로 2016~2017년 2년 연속 요양기관 적정성 평가 1등급을 획득한 바 있으며, 2015년에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로부터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받은 바 있다.
H+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은 “본원은 그동안 ‘안심치료내시경’ 을 표방하며 환자들이 안전하게 내시경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다”며 “최근 5년 간 15만례의 내시경 시술을 시행했는데 지금까지 내시경 검사 중 장천공 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할지 않을 정도로 안심 내시경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속적인 국내외 소화기 컨퍼런스와 최신장비 도입으로 국내 어느 병원에도 뒤지지 않는 치료내시경 시술력은 H+소화기병원을 대표하는 특화부문이다.
위, 대장 조기암과 용종을 제거하는 치료 내시경은 연 500례 이상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조기암을 치료하는 ‘내시경점막하박리술’, 췌담관 병변을 확인, 치료하는 ‘내시경적 역행성 췌담관 조영술’ 과 ‘경구담도내시경’ 이 대표적인 내시경시술이다.
한편 소장 검진을 위한 ‘캡슐내시경’ 과 ‘이중풍선 소장 내시경’, 식도이완 불능증을 치료하는 ‘경구내시경식도근절개술(POEM)’ 등 다양한 내시경 검진과 시술을 시행해오고 있다.
박재석 원장은 “치료내시경 시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소화기병원 내 소화기내과와 소화기외과를 특화, 소화기질환의 전문적인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하게 되며 원내 혈액종양내과, 건강증진센터, 인터벤션센터 등과의 협진으로 소화기질환과 연관질환의 정확한 치료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