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상당경찰서는 도로에 정차 중이던 운전자에게 철제 절단기로 ‘묻지마’ 폭행을 한 혐의(특수폭행) 등으로 A(46)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지난 13일 오후 4시15분쯤 충북 청주 상당구의 한 도로에서 정차하던 B(28)씨의 승용차로 접근해 손에 있던 철제 절단기를 휘둘렀다고 밝혔다. B씨는 A씨가 휘두르는 둔기에 등을 맞았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싸는 앞서도 공무집행방해와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수차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1주일 사이 음식점 종업원에게 욕설과 폭력을 행사하거나 이유 없이 행인에게 철제 절단기를 집어던지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