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인 심석희와 임효준(이상 한국체대)이 대표 선발전에서 남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심석희는 15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8-2019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2차 대회 마지막날 1000ｍ 경기에서 1분32초762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 11∼12일 열린 1차 선발전에서 4개 전 종목 1등을 차지한 심석희는 2차 대회에서도 1500ｍ, 500ｍ에 이어 1000ｍ까지 정상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태극마크를 거머쥔 심석희는 마지막 3000ｍ 슈퍼파이널에서는 무리하지 않고 레이스를 펼쳐 6위를 기록했다. 심석희는 1·2차 선발전 모두 1위에 올라 종합 성적에서 1위를 기록했다.
임효준도 1000ｍ에서 조 1위로 예선과 준결승을 통과한 후 결승에서도 가장 먼저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1차 선발전에서 전 종목 정상에 올랐던 임효준은 전날 1500ｍ에서 실격했으나 500ｍ와 1000ｍ에서 정상에 오르며 체면을 세웠다. 1·2차 선발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임효준은 종합우승을 확정했다.
이준서(신목고)와 김지유(콜핑팀)는 남녀 종합 2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으로 대표팀에 자동 선발된 최민정(성남시청)과 황대헌(한국체대), 이번 대회 1∼2위인 심석희, 김지유, 임효준, 이준서는 다음 시즌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종목에 출전할 수 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