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임영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제39대 대한병원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대한병원협회는 13일 오후, 서울 드래곤시티 아코르엠버서더에서 제59차 정기총회를 열고 임영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제 39대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14일 밝혔다.
병원협회는 지역별·직능별 단체 대의원 39명이 임원 선출위원으로 참여하는 간접선거 방식으로 주요 임원을 2년마다 한 번씩 뽑는다.
임 회장 당선인은 “회장의 역할은 먼저 다가가고, 먼저 행동하고, 먼저 희생하는 것”이라며, “단합된, 강력한, 준비된 그리고 친근한 병협이 되어 병원협회와 의료계가 당면한 절실하고 실제적인 과제가 무엇인지 헤아리고 사안들을 해결해 가겠다”고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임 당선인은 상급종합병원협의회 회장, 보건복지부 일자리위원회 보건의료특위 전문위원, 대한의사협회 고문, 서울시병원회 감사, 서울시의사회 고문, 한국의사 100년 기념재단 이사, 대한신경외과학회 고문, 대한신경외과학연구재단 이사 등으로 활동해 왔다.
또한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회장, 대한병원협회의 정책위원장 · 학술위원장, 아시아렉셀감마나이프학회 대회장,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신경중환자의학회 회장, 대한방사선수술학회 회장, 뇌신경기능장애학회 회장,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회장, 대한감마나이프학회 회장, 대한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의사축구연맹 회장, 대한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회 위원장, 축구 국가대표팀 팀닥터 등의 역할을 통해 체육 분야의 발전에도 기여했다.
임 당선인은 뇌종양의 새로운 치료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국내에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하는 등 의학계 발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