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 금액은 평균 ‘541만원’

입력 2018-04-14 11:16
뉴시스

암호화폐 거래 경험자들의 평균 투자 금액이 541만원으로 조사됐다.

14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의뢰로 엠브레인이 조사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34.8%가 암호화폐 거래소를 이용해봤다고 답했다. 해당 조사는 암호화폐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암호화폐 거래소를 이용해 본 응답자들의 평균 투자 금액은 541만원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933만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0대 644만원, 40대 541만원, 20대 207만원 순이었다.

암호화폐 거래를 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호기심에서’ ‘최근 이슈가 돼 관심이 생겨서’라는 응답이 각각 40.3%로 가장 많았다. 50대는 ‘주변 지인이 추천해서’라는 응답이 48.4%로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투자자들이 관련 정보를 얻는 곳은 인터넷 검색이 52.9%로 압도적이었다. 전문 커뮤니티(38.1%), 암호화폐 거래소(32.7%) 등도 많았다. 암호화폐 거래소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보안 시스템(33.1%)이 꼽혔다. 이밖에 시스템의 안정성(25.9%), 임출금 처리 속도(10.1%), 거래소 규모(8.3%), 투자하고 싶은 암호화폐 상장 여부(7.9%) 등이 뒤를 이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