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보내고’ 세월호 참사 별이 된 아이들 위해 노래하는 유족들

입력 2018-04-14 07:45 수정 2018-04-14 07:45

세월호 참사로 별이 된 아이들을 기억하기 위해 희생자들의 엄마ㆍ아빠가 모였다.

MBC는 오는 16일 오후 11시10분 세월호 4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노래하는 ‘416 합창단’의 이야기를 방송할 예정이다.

유가족이 주축이 되는 ‘416 합창단’은 노래 ‘너를 보내고’를 부르며 서로를 위로하고 보듬어준다.


진실한 마음이 가득 담긴 애절한 목소리가 심금을 울리며 눈물을 자아낸다.

이들은 “창문들 마저도 닫지 못하고 하루종일 서성이며 있었지”, “내게 시간은 그만 놓아주라는데” 등의 절절한 노랫말에 먼저 별이 된 아이들을 위한 마음을 녹여냈다.


아직도 눈에 선하게 떠오르는 아이들을 한순간에 잃은 엄마ㆍ아빠는 그 슬픔을 노래로 달랜다.

이름만 불러도 그리운 아이들에게 노래로 마음을 전달하던 엄마ㆍ아빠들은 끝내 눈물을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린다.



엄마·아빠의 간절한 목소리가 별이 된 아이들에게 닿길 바라본다.

‘416 합창단’은 참사가 일어나고 500일경 지난 후 유가족 8명이 주축이 돼 모였다. 이후 더 많은 유가족과 시민들이 뜻을 합치면서 본격적인 합창단 활동을 시작했다.

416 합창단의 아름다운 합동 공연 영상 보기



김동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