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임정수립기념일 맞아 “역사적 진실 밝히고 정의 바로세워야”

입력 2018-04-13 14:26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맞아 임시정부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추 대표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올해가 임시정부 수립 99년임을 밝히며 “조국 광복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 여러분과 유가족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은 국가라며 “아직도 독립지사들에 대한 올바른 평가와 보훈은 충분하지가 않다. 매국과 친일의 대가로 얻은 이득도 제대로 환수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본 정부의 소극적인 대처도 지적했다. 추 대표는 “일본 정부는 지금도 역사의 진실을 외면하면서 과거를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일본군‘위안부’ 강제동원과 학살을 부정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반응을 꼬집었다.

이어 “다음 세대들을 위해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세워야 한다”며 그것이 임시정부의 맥을 잇고 선조들의 뜻을 세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원식 원내대표 역시 이에 동조하며 “오늘 행사(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는 임시의정원 1회 회의를 재현해 임시정부가 대한민국 헌정사의 시작임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우승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