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다세대주택 옥상에서 쓰레기 3.5t이 발견된 지역 인근에서 비슷한 쓰레기 더미가 발견돼 공분을 사고 있다. 이 쓰레기 또한 과거 세입자 등이 무단투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13일 인천시 남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주안동 빌라 옥상에 쓰레기가 무더기로 버려져 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지역 주민센터 직원들이 현장으로 출동해 빌라 옥상에서 냉장고 TV 등 2t가량의 쓰레기 더미를 확인했다.
주민센터는 쓰레기 무단 투기자를 추적하는 한편 빌라 거주자들에게 수거 비용을 분담해 처리할 것을 권하고 있다. 하지만 수거 비용이 수십만원에 달해 난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옥상 쓰레기 더미는 지난해 7월에도 이 지역 한 다세대 주택에서도 확인됐다. 당시 빌라 거주자나 전에 살던 세입자들이 버린 쓰레기 3.5t이 발견됐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