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해상서 외국 선박과 충돌한 어선서 실종된 선원 2명 추가 발견

입력 2018-04-12 13:00
목포해경이 12일 오전 0시42분쯤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북서방 9.6㎞ 해상에서 탄자니아 선적 498t급 냉동운반선과 충돌해 전복된 어선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사진=목포해양경찰서 제공>

전남 신안 해상에서 12일 어선과 외국 냉동운반선과 충돌로 실종된 선원 2명이 추가 발견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전복된 어선에 잠수요원 2명이 진입해 이날 오전 8시26분과 37분쯤 선원 2명을 추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현재 해경함정 18척과 해군 3척, 어업관리단 2척, 행정선 4척, 민간어선 22척, 항공기 6대, 잠수요원 45명 등이 동원돼 실종자 3명에 대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

또 과학수사요원 5명을 현장으로 급파해 채증과 감식 등을 통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선박인 ‘2007연흥호'는 지난 11일 오전 신안군 지도 송도항 출항 당시 경유 2000ℓ를 적재하고 있어 해경은 방제20호정을 이용해 2차 오염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2007연흥호는 선원 6명을 태우고 이날 오전 0시42분쯤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북서방 9.6㎞ 해상에서 탄자니아 선적 498t급 냉동운반선과 충돌해 전복됐다. 사고 직후 민간어선에 의해 선원 1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