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여자의사회(회장 김봉옥)은 12일 ㈜한독(회장 김영진)과 공동 제정한 올해의 한독 학술대상 수상자로 김 박사를 최종 선정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시상식은 21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슈벨트룸에서 열린다. 김 박사에게는 2000만원의 상금과 약연탑이 수여된다.
한독학술상은 우리나라 의료계 발전에 획기적인 공을 세우고 의료인의 명예와 위상을 드높인 여의사 1명을 해마다 선정, 시상하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 김인선 박사는 1973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병원에서 병리와 진단검사의학과 전공의 수련 후 1979년부터 2014년 8월까지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진주고려병원의 병리과장으로 근무 중이다.
김 과장은 병리학 및 세포병리학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여 학회에 크게 공헌했다. 특히 산부인과 병리 연구회를 창립하여 국내의 학문적 발전뿐 아니라 외국과의 학문적 교류에도 기여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재직 시절에는 병리학 및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교육과 함께 의생명전공의 대학원 학생들의 교육에 이바지 했다. 또, 병리 분야뿐 아니라 연관되는 분야의 국내외 학술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고, 대한병리학회 회장과 대한세포병리학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김 박사는 학문적인 활동 외에도 한국여자의사회의 임원 및 이사로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여자교우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의료 단체의 권익 및 발전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았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