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위치한 한 사우나에서 불이 나 6명이 다치고 수 십 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스프링클러가 제때 작동해 불길이 크게 번지지 않았다.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2일 오전 12시34분에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에 위치한 토탈사우나에서 불이 났다. 불은 건물 지하 1층 세탁실에서 시작돼 지상 1층까지 번졌다. 그러나 건물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제때 작동하면서 불길이 크게 번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30여 분만에 꺼졌다.
이 사고로 6명은 연기를 마셨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119구조대원들에 의해 옥상과 계단으로 대피한 찜질방 손님 49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관리인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