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40대 남성 2명 밀린 공사비 지급을 요구하며 분신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2분께 인천 남구의 한 사거리에서 A(47)씨와 B(45)씨 등 2명이 화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한 남성이 사거리에서 몸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붇였고, 이를 말리던 다른 남성의 몸에 옮겨 붙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은 몸에 화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공사비 지급을 요구하며 불을 질렀다는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분신 시도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