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11일 문혜진(44) 아나운서와 최단비(41)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여섯 번째 인재영입 대상자다.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문 아나운서와 최 변호사에 대한 인재영입 이유에 대해 밝혔다. 안 위원장은 “최 변호사는 무한도전 등 방송으로 대중에 각인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 그 열정이 바른미래당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문 아나운서는 꾸준한 방송 활동으로 경험을 쌓아오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또 “각자의 영역에서 자신의 가치를 만들어온 분들이 (바른미래당의) 인재상이며 추구해온 가치”라며 “특권이 아니라 실력만으로 이길 수 있는 것이 사회가,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라고 말했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안 위원장은 “김 원장의 권력형 갑질에서도 드러났지만, 이제는 가짜의 시대를 종식시켜야 한다”며 “국민 앞에서는 자신이 절대 선인 것처럼 하면서 뒤로는 특권을 누리고 적폐를 키워온 파렴치한 모순은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문 아나운서는 “우리 아이들이 자라날 미래에 교육이나 문화적인 부분 등 제 역할이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말했고, 최 변호사는 “안철수 예비후보 출마 선언을 보면서 아이 교육과 생활 안전에 대한 희망을 봤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 비록 출마는 못 하겠지만 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당과 안 예비후보의 가치실현을 돕겠다”고 했다.
앞서 안 위원장은 지난달 바른미래당 창당과 동시에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복귀했다. 그는 ‘깨끗하고 유능한 인재’를 콘셉트로 인재영입을 지속해왔고 이날까지 6차례에 걸쳐 인재영입 결과를 내놨다. 인재영입 대상자들은 구의원·시의원에 출마하는 등 바른미래당 내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인재영입 대상자는 법조인과 시민단체 대표, 기업 임원, 전 국회의원 등 다양한 직군에서 선별됐다.
김종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