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11일 “대한민국을 좌파 광풍에서 구하고 자유 민주주의 세력의 통합과 혁신을 위해 이 한 몸을 던지겠다”며 6·13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은 지금 혁명을 하고 있다. 좌향좌 개헌, 사회주의 국가를 지향하고 있다. 국가가 민간기업의 주인 노릇을 하고 토지 사유권까지 침해하려고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보다 17배 넓고 인구는 200만명 이상 많은 경기도의 최장수 도지사로서 서울과 인천, 경기도가 협력해 베이징, 도쿄와 경쟁하는 대수도의 구상을 가다듬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능한 좌파가 장악한 서울은 하향평준화 정책으로 무기력한 도시가 되고 있다”며 “규제가 아닌 자유의 경쟁력으로 서울의 활력을 되찾겠다”고 했다.
이어 ▲수도 이전 개헌 저지 ▲한미연합사령부의 서울 존치 ▲미세먼지 30% 감소 ▲대학교 주변 첨단지식산업 특구로 발전 ▲대중교통요금 상한제 도입 등을 1차 공약으로 제시했다.
전형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