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예비후보 SNS활동 화제…“배또맞았다” 자랑하기도

입력 2018-04-11 14:23
사진 = 뉴시스

배현진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예비후보의 최근 SNS 활동이 화제다.

배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송파 주민께서 제 이름을 불러주실때 언제나 뒤돌아 살펴보겠습니다’ 라는 글을 함께 게시했다. 사진을 찍은 지역은 잠실새내역으로 표시돼있다.

사진 = 인스타그램 배현진(trustbhj) 게시글 캡처

배 예비후보는 2008년 MBC에 입사해 ‘우리말 나들이’ ‘5시 뉴스’, ‘100분 토론’ 등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2010년부터 2017년까지 7년간 ‘MBC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아왔다. 지난해에는 김재철·김장겸 전 사장 시절 노조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방송활동을 지속해 노조원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지난달 8일 MBC 사직을 밝힌 그녀는 그 다음날인 9일에 자유한국당에 입당, 정치권 행보를 시작했다.

배 예비후보가 올린 페이스북 첫 게시글은 3월19일로, 정치권 행보를 시작하면서 SNS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녀는 정치활동과 근황 등을 게시하면서 SNS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 = 페이스북 '배현진(trustbae83)' 게시글 캡처

최근 배 예비후보의 SNS 계정에는 석촌호수와 잠실새내역 등 송파을 지역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위주 게시글이 올라와있다.

지지자들에 감사를 표하는 글도 있다. 배 예비후보 계정에 3월30일 등록된 페이스북 글에는 “배또설(배 예비후보와 SNS 친구를 맺은 것을 행운으로 여겨 로또 당첨에 비유한 은어)까지 불거진 모양인데 너무 송구하다”면서 “페친 맺기 분발하겠다”며 지지자들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에 ‘배또’를 검색하면 배 예비후보와 SNS 친구가 됐음을 자랑하는 전체 공개 게시물이 다수 보인다.

SNS 이용자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페이스북 댓글에는 “잠실 자주 다니는데 나도 배 예비후보와 인사하고 싶다” “좋은 소식 기대하며 지지한다” “마음같아서는 송파로 옮겨 표를 주고싶다”는 호평이 있는가 하면, 일부에서는 “(배 예비후보는)조용히 들어가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에게)들개 조련은 다 받았나”는 등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이용자도 있었다.

김종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