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컬러복합기를 이용해 5000원권을 대량으로 위조해 사용한 A씨(33)를 통화위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컬러복합기를 이용해 5000원권 170장을 위조한 뒤 지난달 27일 오전 4시5분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편의점에서 담배를 구입하면서 위조지폐 7장을 사용하는 등 부산지역 편의점 16곳에서 위조지폐 21장(10만5000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분석을 통해 스쿠터를 타고 이동한 용의자를 추적해 A씨를 긴급체포했다. 또 A씨의 주거지에서 위조지폐 149장(73만5000원)을 압수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