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애리조나주 골프장에 경비행기 추락… 6명 숨져

입력 2018-04-11 09:09
자료사진=픽사베이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시 교외의 한 골프장에 경비행기가 추락해 타고 있던 6명이 모두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스코츠데일 경찰의 케빈 워츠 대변인은 이 비행기가 9일 밤 근처의 한 비행장에서 이륙한 직후 추락해 불탔다고 전했다. 사망한 6명의 탑승자 신원과 행선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지상에서는 아무도 다친 사람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경비행기가 추락한 곳은 TPC스코츠데일 챔피언스 골프장이다. 해마다 2월에 PGA 피닉스 오픈대회가 열리는 스테이디엄 코스와 같은 회사이다.

조사관들은 10일 아침 골프장 내 흙이 노출된 지역의 한 나무 옆에서 불탄 잔해들을 확인했다. 미 교통안전국의 엘리엇 심슨 조사관은 이 비행기가 곧장 지상에 추락했는지, 나무들에 부딪친 다음 추락했는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 사고의 1차 조사보고서는 2주일 이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