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백골부대 조교’ 배우 주원이 본 ‘훈련병’ 지드래곤

입력 2018-04-10 16:40
왼쪽부터 배우 주원, 가수 지드래곤. 사진=유튜브 '대한민국육군' 캡처/ 인스타그램 'phillip_paraxxxx'

백골부대 조교로 복무 중인 배우 주원(30·문준원)이 가장 기억에 남는 훈련병으로 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29·권지용)을 꼽았다.

주원은 9일 육군 페이스북에서 생방송 된 ‘육개장’ 코너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육개장은 육군에 대한 국민들의 궁금증을 다루는 라이브 방송이다. 육군 유튜브 계정인 ‘대한민국육군’에도 같은 영상이 게재된다. 이날 육개장 측은 ‘배우 출신 문준원 상병이 알려주는 군 생활 비법’이란 주제로 신병교육대 훈련 과정과 유용한 정보를 공개했다.



주원은 기초군사훈련에 대한 설명을 끝낸 뒤 진행자로부터 “조교 활동을 하면서 보람찬 경우가 있었나”란 질문을 받았다. 주원은 “나이가 꽤 든 뒤 입대해서 그런지 간혹 훈련병이 상담 요청을 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제 위로를 받은 훈련병이 안전하게 수료하고 이후에 편지까지 보냈을 때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권지용 훈련병이 멀리서 봐도 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봐서 굉장히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지드래곤은 2월 27일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은 백골부대에 조교로 복무하고 있는 배우 주원, 지창욱(30)과 지드래곤이 만나게 될지 관심을 보였다. 주원의 설명대로라면 두 사람은 잠깐이나마 마주쳤던 것으로 보인다.

지드래곤은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최근 3사단 11포병연대에 자대 배치를 받았다. 앞서 지드래곤이 조교로 차출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육군 공보실은 5일 “사실무근이다. 일반병으로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