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학원 박동순 이사장, 세계여성대학포럼서 ‘평생 고등교육 공로상’ 수상

입력 2018-04-10 16:32

동서학원은 박동순 이사장이 8~10일 중국 우한대학에서 개최된 ‘제8차 세계 여성 대학총장 포럼(WWUPF)’에서 ‘평생 고등교육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계 여성 대학총장 포럼’ 선정위원회는 70세 이상의 전 대학총장 중 지속적으로 고등교육에 헌신해온 탁월한 여성 지도자 12인을 선정해 공로상을 수여했다.

포럼에서 박 이사장 외에 류지난 전매대학 명예총장,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마발렌 휴스 전 총장, 뉴질랜드의 매시대학의 유디트 키니어 전 총장, 일본 조사이 대학 총장과 이사장을 지낸 미즈타 노리코 전 이사장, 세르비아 벨그라드대학 총장을 지낸 마리야 보그다노비치 전 총장 등이 함께 수상했다.

박동순 이사장은 1999년 3월부터 2011년 2월까지 12년 동안 동서대 4~6대 총장을 역임하며 세계화, 정보화, 특성화 전략을 기틀로 임권택영화영상예술대학 설립, 부산‧경남지역 최대 규모의 민석도서관 설립, 해운대 센텀캠퍼스 착공, 미국‧중국 해외 캠퍼스 조성, 세계총장회의 개최 등 동서대를 반석위에 올려놓았다.

현재 동서학원 이사장으로 동서대, 경남정보대, 부산디지털대를 이끌고 있으며, 부산어머니그린운동본부 총재를 역임하며 교육과 환경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포럼 첫날 올해 수상자들의 ‘나의 교육인생’ 원탁 발표에서 ‘‘The Only One’대학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며 대학 교육 목표에 대해서 설명했다.

또 둘째 날은 패널토론에 참석하여 동서대의 ‘미래형대학을 위한 10가지 변화’를 통한 혁신적 변화를 소개하며 미래 대학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포럼에는 47개국에서 150여명의 여성총장, 전임총장, 부총장들이 참석했고, 유네스코의 이리나 보코바 전 사무총장과 사니예 굴서 코렛 국장, 중국교육부와 우한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동서대에서는 박 이사장과 김정선 제2부총장, 정주연 중국어과 교수가 참석 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미래교육, 새로운 리더십, 인류를 위해 함께하는 미래 사회’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