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한 ‘일자 눈썹’ 고집하는 유명 모델

입력 2018-04-10 16:12 수정 2018-04-13 12:00
사진=소피아 인스타그램


유난히 풍성한 ‘일자 눈썹’을 감추지 않고 당당하게 드러내며 모델로 활동하는 여성이 있어 눈길을 끈다.

영국 더선은 6일(현지시간) 일자 눈썹이라는 독특한 외모로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21세 모델 소피아 하지판텔리를 소개했다.

사진=소피아 인스타그램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소피아 하지판텔리는 인스타그램에 눈썹 셀카를 당당하게 공개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개성 넘치는 외모뿐 아니라 일부 사람들의 지탄에도 자신의 외모를 사랑하는 마음가짐이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사진=소피아 인스타그램

키프로스 출신인 소피아 하지판텔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에게 내 눈썹을 좋아해달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나는 내 눈썹이 좋다. 이 눈썹이 나를 더 예뻐 보이게 한다”고 일자 눈썹을 고집하는 이유를 밝혔다.

사진=소피아 인스타그램

그는 “모든 사람이 다 나의 모습을 좋아해 줄 필요는 없다. 남들이 싫어해도 상관없다”며 “자연스러운 이 모습이 좋다. 내 취향이 제일 중요하고 그것을 숨기지 않기 위해 사진을 찍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자 눈썹을 유쾌하게 표현하는 소피아. 사진=소피아 인스타그램

소피아 하지판텔리는 최근 멕시코 여성 예술가 프리다 칼로로 변신한 화보로 큰 주목을 받았다. 프리다 칼로는 일자 눈썹에 수염을 기른 자화상으로 유명하다.

프리다 칼로로 변신한 소피아. 사진=소피아 인스타그램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나도 내 얼굴에 자신감을 가져야 겠다” “이런 게 진정한 아름다움이다” “내 일자 눈썹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그를 지지했다.

사진=소피아 인스타그램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대체 왜 눈썹을 밀지 않는지 모르겠다” “원시시대 사람 같다” “지저분해 보인다. 위생상태도 안 좋을 것 같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소피아 인스타그램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