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이 잉글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호베르트 케네디(22·브라질)에게 구애를 보냈다. 케네디는 잉글랜드 첼시에서 뉴캐슬로 임대됐다. 케네디의 영입전은 첼시의 방어까지 예상돼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0일 “케네디가 지난 1월 첼시에서 뉴캐슬로 임대된 뒤 엄청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며 “뉴캐슬은 완전 영입을 원하지만 많은 빅클럽들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원 소속팀인 첼시에서 케네디를 내준다면 뮌헨과 생제르맹이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네디는 브라질 출신의 윙어다. 지난 1월 23일 첼시에서 뉴캐슬로 임대됐다. 포지션은 측면 미드필더. 왼발을 주로 사용한다. 뉴캐슬에서 리그 8경기에 출전해 2득점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첼시에서 발휘되지 않았던 기량이 뉴캐슬에서 만개한 셈이다.
뉴캐슬은 케네디를 완전 영입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뜻대로 풀릴 가능성은 미지수다. 뮌헨은 이미 프랭크 리베리와 아르연 로번의 잠재적 대체자로 케네디를 낙점했다. 케네디에겐 솔깃한 제안일 수밖에 없다.
첼시로 복귀해도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핵심 전력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낙관을 갖기 어렵다. 케네디는 이적설에 대해 어떤 입장도 내지 않고 있다.
박재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