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선수 라틀리프, 태극마크 달고 아시안게임 출전 가능

입력 2018-04-10 12:44
리카르도 라틀리프.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귀화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한국명 라건아)가 한국 농구대표팀 소속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0일 “대한체육회를 통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라틀리프의 출전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며 “라틀리프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가할 수 있음을 지난달 29일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프로농구(KBL) 서울 삼성의 외국인 선수로 활약하던 라틀리프는 지난 1월 특별귀화 절차를 밟아 한국인이 됐다. 지난 2월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KBL)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 홍콩, 뉴질랜드전에서는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 선수로 발탁돼 코트를 누볐다.

협회는 FIBA와 OCA의 선수 자격 기준이 다른 탓에 라틀리프의 아시안게임 출전 가능 여부를 질의했고, 최종적으로 라틀리프의 출전에 문제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한국 남자 농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