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학생들의 점심 메뉴 결정을 도와주는 웹 사이트 ‘인후라이프’가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다.
지난 3월 문을 연 이 웹 사이트는 메뉴 결정이 힘든 이들을 위한 서비스다. 학생뿐만 아니라 인하대 후문을 찾는 이들에게도 유용하다.
이 웹 사이트는 후문에 위치한 음식점 150여 곳을 메뉴별로 나눴다. 원하는 메뉴를 몇 가지 고른 뒤 룰렛을 돌리면 식당 몇 곳의 정보를 안내한다.
간단한 원리지만 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하루 방문자 수가 100~170명 정도이고 교내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관련 글은 최근 2주 간 인기 글로 상위권에 올라있다.
앞으로 식당별 별점을 달거나 댓글 기능을 추가해 학생들이 바로 반응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웹 사이트 소스코드는 무상으로 열어둬 이 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는 이들이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
이 웹 사이트를 개발, 운영하고 있는 인하대 사회인프라공학과 2학년 조동현(21) 학생은 “얼마 전 SNS를 이용해 학생식당 메뉴를 학생들에게 알림으로 전하는 ‘인하대학교 학식알리미’ 서비스를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언제든지 다른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