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일정 등을 언급한 데 대해 “(북미 접촉은) 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으로부터 진행 상황을 전달 받으면서 우리 쪽 의견도 함께 전달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북한과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접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5월 말 또는 6월 초에 미북 정상회담이 개최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과의 비핵화 합의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이로써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불식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회담의 추가 개최 여부에 대해 “아직 날짜가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형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