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육아를 잘 하는 부모는 없다. 하지만 얼마나 준비하고 노력하느냐에 따라 훗날 후회할 일이 좀 더 적고, 보람된 일이 좀 더 많을 수는 있을 것이다. 후회 없는 육아를 위한 공감 대화 솔루션 ‘엄마의 말하기 연습’이 국내도서 가정/육아 부문 1위에 오른 것 또한 이러한 이유일 것이다.
세상에 태어나 어린이집에 가기 전까지 아이가 가장 많이 대화를 나누는 사람은 단연 엄마다. 엄마가 어떻게 말을 해주느냐에 따라 아이의 자존감이 높아지거나 낮아지기도 하고, 상처를 입거나 혹은 치유될 수도 있다. ‘엄마의 말하기 연습’은 육아에 지친 엄마들을 위로하는 한편 아이의 자존감을 회복하게 해주는 대화의 기술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오랫동안 부모와 교사들을 대상으로 대화 훈련을 진행해왔다. ‘엄마의 말하기 연습’에는 저자가 겪은 훈련 사례들과 ‘맘스라디오-박재연의 공감톡’을 통해 소개되었던 에피소드들을 중심으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육아 팁이 가득해 엄마가 자녀를 대상으로 얼마든지 연습해볼 수 있다.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싶은 엄마는 없을 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무심코 내뱉는 말들이 아이에게 상처를 입히고야 말았을 때, 엄마는 크게 좌절하며 스스로를 자책하곤 한다. 육아에 있어서 가장 지치는 면도 이처럼 무의식적으로, 혹은 노력으로도 쉽게 고쳐지지 않는 자신의 부족한 면을 발견하는 순간이다.
때문에 ‘엄마의 말하기 연습’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육아를 하느라 자신을 잃어버린 엄마들에게 자신을 바르게 이해하고 공감하는 법을 소개하며, 아이를 키우며 만나게 되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실천 가능한 최소한의 행동 방침과 대화 방법을 알려준다.
아이를 키우다 말문이 턱 막히는 순간 반짝 떠올릴 수 있다면, 혹은 무심코 하던 말 대신 34가지 공감톡을 의식적으로 따라 하려 노력한다면 어떤 엄마든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고 현명하게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