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개발된 비수술 돌출입 교정장치인 킬본 인비트랙터(KILBON INVITRACTOR)가 해외에서 소개되어 주목 받고 있다. 경희대학교 부총장으로 재직 중인 치과대학 교정과 박영국 교수는 지난 3월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개최된 2018 아시아태평양 교정학회(APOC)에서 킬본 인비트랙터에 대한 소개와 독특한 비수술적 치료에 대해서 발표하여 최우수 연자로 선정됐다.
한편, APOC에 앞서 있었던 미국 강연 일정에서는 아리조나 주립대학 교정과와 자매 결연을 맺으면서 인비트랙터의 효과에 대해 발표하였다. 또한 박영국 부총장은 센트럴치과의 권순용 원장과 UCLA-로스앤젤레스-대학 교정과 교수진과 수련의들을 대상으로 기존의 설측교정에 비해 얼굴뼈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효과에 대해 소개했다.
여기에 권순용 원장은 세인트루이스 대학과 UCSF-샌프란시스코-대학 교정과에서 디지털 킬본 인비트랙터의 최신의 임상적 적용에 대해 교육하면서 그 동안 교류를 통해 킬본교정을 적용하던 두 대학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특히, 현재 한국 출신으로서 세인트루이스 대학 교정과의 책임을 맡고 있는 김기범 교수는 인비트랙터 장치를 이용한 킬본교정의 효과를 일반 순측교정의 효과와 비교한 논문을 탈고하고 심사를 기다리고 있으며, 아리조나 대학 교정과 주임교수인 박재현 교수도 박영국 교수와 함께 킬본교정과 일반 설측교정의 효과에 대해 논문을 집필 중이다.
디지털로 진화된 3D 인비트랙터 장치는 보다 정교하게 교정력을 가함으로서 거미스마일이나 긴 얼굴과 무턱을 동반한 돌출입에서 양악수술이나 돌출입 수술 없이도 교정치료만으로도 충분한 치료효과를 보인다. 특히 심하지 않은 돌출입에서는 보다 빠르게 교정치료가 이루어지므로 환자 친화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장치다.
인비트랙터 장치는 설측교정 장치이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는 성인에게 적합하며, 일반 설측장치로는 얻을 수 없는 무턱의 전방이동까지 가능한 악정형-orthopedic-장치라고 할 수 있다. 특히 3D 디지털 투명교정과 함께 사용될 수 있는데, 치료 초반 인비트랙터 장치로 돌출입을 먼저 넣은 후 투명교정으로 치아 배열 및 마무리 교정을 마치게 되면, 교정기간 내내 교정치료를 받고 있는지 상대방이 알 수 없는 매우 심미적인 돌출입투명교정이 가능하다.
센트럴치과 강남점 권순용 원장은 “인비트랙터 장치를 이용한 킬본교정은 현재 미국에서 소개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일본과 중국 및 동남아 지역에 진출을 준비 중”이라며, “단순한 치아교정 치료만으로 성인에서는 얻을 수 없었던, 얼굴뼈를 교정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심하지 않은 돌출입을 빠르고 심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장치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 투명교정으로 무리하게 발치교정을 하다가 실패한 경우, 인비트랙터 장치를 이용한 재교정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