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사장 황효진)는 최근 검단신도시와 영종하늘도시에서 각각 2필지 총 4,258억 원의 공동주택용지를 성공적으로 매각한 여세를 몰아 10일 오후 2시 송도컨벤시아(프리미어볼룸)에서 ‘2018년 부동산 투자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공사는 2015년부터 매년 주요 용지공급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많은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올해도 건설사·시행사 등을 대상으로 검단신도시 공동주택·주상복합용지, 미단시티 공동주택·숙박·위락시설용지 등에 대한 공급내용을 소개해 큰 관심을 끌었다.
올해 공급할 토지는 검단신도시와 영종도 미단시티 등 인천 핵심 토지 281필지 115만1037㎡(추정가 1조7000억원 규모)다.
특히 수도권 마지막 대규모 신도시인 검단신도시는 공동주택용지 7필지(32만9512㎡)와 주상복합용지 2필지(3만8632㎡)를 공급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 내 공동주택용지는 지난해 9월 10개 필지(62만1122㎡, 1만1017가구)에 이어 4월초에는 2개 필지(10만238㎡, 1772가구) 모두 1순위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판매된 바 있다.
검단신도시는 지난해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최종 승인돼 서울 주요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송도국제도시~인천시청 등 검단신도시와 연결되는 인천지하철 1호선은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은 공항철도 계양역과 환승해 서울지하철 5·9호선을 따라 여의도와 강남으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미단시티 내 올해 공급하는 용지는 공동주택용지 1필지 2만8191㎡, 숙박 1필지 3만5578㎡, 위락 1필지 9만1038㎡, 준주거 1필지 1만2999㎡이다.
미단시티는 지난해 9월 복합리조트 착공 이후 토지공급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미단시티 공급관련 투자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사는 또 송도국제도시·영종하늘도시 등 268필지 61만5087㎡ 규모 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는 워터프론트 사업 착공, 컨벤시아 2단계 개장, 해외 유명연구소 입주 등 개발 호재가 많아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서의 투자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공사는 지난달 송도 국제업무지구에 위치한 C6-1블록을 성공적으로 매각한 바 있다.
조동구 인천도시공사 마케팅본부장은 “정부의 공공택지 감소 정책으로 인한 택지지구의 희소성과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글로벌 기업의 투자 증가 등 긍정적인 요인을 충분히 반영해 주요 토지에 대해 판매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설명회 당일 구체적인 사업지구별 공급규모·시기·용도·특장점 등이 담긴 책자를 배부하고, 참석자 대상 경품행사를 진행했다. 기타 공급관련 자세한 사항은 인천도시공사 미단판매팀(032-260-5799)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