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꽃샘추위 물러가고 밤부터 봄비 내려요”

입력 2018-04-10 04:42

[오늘 날씨] 4월10일 화요일은 연일 기승을 부렸던 꽃샘추위가 물러가겠습니다. 남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올라 예년보다 높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치솟아 다소 덥겠습니다. 미세먼지 걱정도 없는 완연한 봄 날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밤부터 비소식이 있어 휴대용 우산을 챙기는 게 좋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중부지방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습니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져 중부지방은 밤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20㎜입니다.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돌풍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다소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연일 이어졌던 꽃샘추위는 한풀 꺾였습니다. 남서풍에 의해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7.5도, 강원도 춘천이 2.4도, 인천 9.8도, 수원 6.4도, 청주 7.8도, 대전 6.2도, 대구 6.6도, 창원 8.9도, 부산 10.1도, 제주 13.5도를 나타내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춘천이 각각 21도, 수원이 22도, 청주와 대전, 대구가 각각 23도, 부산 19도, 제주 24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밤부터 내일까지 해안과 강원산지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덕분에 대기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 ‘보통’ 수준을 나타낼 전망입니다. 다만 영남권에만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내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 중부지방은 새벽에, 남부지방은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고 낮부터 대체로 맑겠습니다. 11일인 수요일인 모레엔 전국이 다시 맑아지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 챙기세요. 얇은 옷 겹쳐 입어요.
등굣길 : 우산 챙기세요. 얇은 옷 겹쳐 입어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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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