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x이정현, ‘아름다운’ 바자회 개최 “선한 일 함께”

입력 2018-04-09 10:56

배우 성유리(37)와 이정현(38)이 기부 바자회 ‘아름다운 특별전’을 개최한다.

9일 성유리의 소속사 에스엘이엔티는 “평소 두터운 친분을 쌓아 온 성유리와 이정현이 오는 13일 오후 1시 서울 아름다운가게 안국점에서 바자회를 연다”며 “이웃을 돌아보며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평소 소장해 온 애장품을 비롯해 작품이나 시상식, 국내외 주요행사에서 착용한 의상 등 300여점의 물품을 기증했다. 바자회 당일 판매 자원봉사자로 나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시30분부터 포토타임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성유리는 “선한 일에 동참하고 싶으나 기회가 닿지 않았던 분들 혹은 마음은 있었으나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느라 잠시 좋은 일을 하겠다는 마음을 잊으셨던 분들이 모두 웃으며 소소하게나마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취지를 소개했다.

이어 “많은 분들과 좋은 일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허락되어 감사하고 기분이 좋다”면서 “특히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이정현 언니와 함께하게 되어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될 것 같다. 많은 분들이 마음을 모아주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우리의 따뜻한 손길이 닿아 그들이 더욱 화창한 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정현은 “이런 자리를 통해 평소 아끼고 사랑하는 동생 성유리씨와 좋은 일에 함께할 수 있게 돼 큰 기쁨이고 영광”이라며 “따뜻한 봄날, 더 따뜻해지셨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좋은 일 함께 나누겠다”고 전했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아름다운가게로 기부된다.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등 나눔 사업을 통해 국내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성유리는 지난 10여년간 저소득층 가정 청소년 등록금, 질병과 싸우는 어린이 수술비 등을 남모르게 지원해 왔다. 월드비전을 통해 1억원을 기부한 최근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