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위암 발생률이 높은 편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최근 1년 동안의 진료비 심사실적 통계에 의하면 위암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많이 입원 치료를 받은 암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위암 환자들은 처음 가벼운 소화불량 증세를 호소하다가 나중에서야 검진을 통해 위암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위암은 위 점막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점막 세포가 손상돼 점막이 위축하거나 위 점막 세포가 대장의 점막 세포와 비슷하게 변하는 장상피화생을 거치면서 암으로 발전한다.
이러한 위암이 발생하는 원인은 환경적 요인 또는 유전적 요인이 여러 단계에 적용되어 위암 말기까지 진행될 수 있다. 환경적 요인에 해당하는 원인은 생활 속 잘못된 습관으로 평소 염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거나, 인스턴트 식품, 음주 및 흡연을 예로 들 수 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암 발생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3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고 증상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상복부의 불쾌감이나 통증, 소화불량이 등의 일반적인 소화계 질환과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병을 키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보통 위암은 악화함에 따라 속 쓰림, 구토, 체중감소, 연하곤란(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이 경우 위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고 할 수 있으니 병원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수원 화성에 위치한 메디움수원요양병원의 나학열 원장은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는 한국은 위암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위암을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위암을 조기 발견하여 위암 수술을 진행하게 되면 완치율 또한 높아 평소 자가진단법이나 정기검진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암을 치료하는 것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심리적 문제와 균형 잡힌 식단이라고 할 수 있다. 식단 관리는 영양 상태와 식사 만족도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회복이 중요한 위암 수술 환자의 식단관리는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암 치료를 잘 받기 위해서는 식단이 무척 중요하다. 하지만 항암 과정 중 발생하는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이 오심과 구토, 식욕저하 등 소화기 계통 부작용으로 식사를 거부하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 영양 불균형 또는 전신 쇠약, 체력 저하가 발생한다. 메디움수원요양병원에서는 자체 개발한 항암 영양 식단을 제공해 항암 과정 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영양 불균형을 교정하고 암을 이겨낼 체력을 길러 준다.
위암을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위암 증상을 발견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또한, 40세라면 건강 관리를 위해 1~2년 간격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 위 건강을 확인하시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하지만 위암은 20~30대의 젊은 층의 경우에도 안심할 수 없기 때문에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 미리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