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재아 토마스 “수술로 문제 해결… 100%에 돌아가고 있다”

입력 2018-04-09 10:06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포인트 가드 아이재아 토마스. 한때 리그 최고의 선수였지만 최근 1년 사이 활약이 뜸해졌다. AP뉴시스

엉덩이 부상으로 최근 고관절 수술을 받았던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아이재아 토마스가 캘리포니아 지역 언론을 통해 “문제는 해결됐다”고 말했다.

토마스는 미 캘리포니아 지역 언론인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를 통해 “수술은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문제는 해결됐고, 나는 100%의 상태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마스는 “저절로 낫길 기다리며 나 혼자 애써서는 관절와순을 고칠 수 없다는 것이 자명했다”며 “농구선수로서의 남은 경력을 위해서라도 옳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4쿼터의 사나이’로 불리던 토마스는 최근 1년 사이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 지난해 이맘때 NBA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거론됐던 선수였지만 이후 부상과 트레이드가 반복되며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특유의 헤어밴드와 함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돌아왔던 지난 1월 초에는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 중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됐고, 올 시즌 결국 32게임만 뛰었다. 평균득점은 15.2득점, 평균 어시스트는 4.8개다. 모두 커리어 평균보다 낮다.

토마스는 올 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하지만 미 언론은 토마스가 대형 계약을 맺긴 어렵다고 내다본다. 많은 팀들은 수술 경력이 있는 토마스가 제대로 뛰는지 일단 지켜보고 싶어할 것이며, 토마스도 1~2년 수준의 계약을 수용할 것이란 예상이다. NBC스포츠는 “많은 팀들이 그에게 전화를 걸어 루 윌리엄스나 자말 크로포드와 같은 식스맨 역할을 제안할 것”이라며 “토마스는 이런 제안에 저항해 왔지만, 마음을 열면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