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한 펜션서 투숙한 일가족 등 모두 8명 가스중독

입력 2018-04-08 12:13
전남 순천의 한 한옥 펜션에서 투숙 중이던 일가족 6명 등 모두 8명이 가스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8일 순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순천의 한 한옥 펜션에 투숙 중이던 A씨(64) 부부가 현기증과 구토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앞서 같은날 오전 5시쯤에도 또다른 방 투숙객 B씨(53) 등 일가족 6명도 A씨 부부와 같은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병원에서 감압치료 등을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펜션 온돌방 구들장에서 장작이 타면서 나온 일산화탄소가 스며들어 이 같은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