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헬기 또 추락해…나흘 사이 전투기·헬기 추락 5건

입력 2018-04-08 07:40
AH-64E 아파치 헬기 모습. 뉴시스


미군 101 공수 사단 소속 AH-64E 아파치 헬기 한 대가 추락해 타고 군인 2명이 사망했다고 CNN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사고는 전날 오후 9시 50분쯤 켄터키주 캠벨 기지에서 발생했다. 전투항공여단 소속 군인들이 사망했다고 군은 밝혔다.

일상적인 훈련 비행을 하던 중 추락했고, 사고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미군 전투기·헬기 추락 사고는 최근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나흘 사이에 벌써 5번째다.

앞서 지난 3일 미 해병대 소속 CH-53E 슈퍼 스탤리언 헬기가 멕시코 국경에 가까운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래스터시티에서 추락해 탑승자 4명 전원이 숨졌다.

같은 날엔 동아프리카 지부티에서 미 해병대 소속 AV-8B 해리어2 전투기 한 대가 추락했고, 인근 지역에서는 CH-53 헬기 한 대도 착륙 도중 기체가 손상되는 사고를 당했다.

CNN에 따르면 전투기·헬기 추락 사고로 일주일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7명에 달하는 군인이 목숨을 잃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