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누비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아쉽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17-2018 EPL 33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22분까지 67분 동안을 그라운드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맹활약을 앞세워 2대 1로 스토크시티를 제압했다.
이날 토트넘은 케인이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명단에 돌아온 가운데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 섰다.
손흥민은 전반 23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귀중한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골키퍼 잭 버틀랜드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에도 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0-0의 팽팽한 균형은 후반 7분 토트넘 에릭센의 선제골로 깨졌다. 토트넘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후반 12분엔 스토크시티가 마메 비람 디우프의 만회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또 에릭센이 나섰다. 후반 18분 프리킥 찬스에서 에릭센은 침착하게 스토크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특급 공격수 해리 케인이 머리를 갖다 대 당초 케인의 골로 기록됐지만 이후 정정됐다.
6연승으로 20승 7무 5패(승점 67)가 된 토트넘은 4위 자리를 지켰다. 3위 리버풀(승점 67)과 승점이 동률이 되면서 향후 치열한 3위 경쟁을 예고했다. 4위까지 받을 수 있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티켓 확보는 유리한 상황이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