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유망주 윤성빈이 프로 데뷔 첫 승 신고를 위한 요건을 갖췄다. 롯데 투수 중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승을 거둔 투수도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성빈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윤성빈은 5회까지 6피안타(1피홈런 포함)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5회까지 던졌고 롯데가 7-2로 리드한 상태에서 6회초 오현택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윤성빈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상태다. 윤성빈이 승리를 챙기면 롯데에서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선발 투수가 승리 투수가 되는 경우다.
윤성빈은 2017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고 4억5천만원의 계약금을 받을 정도로 높은 기대를 받았다. 지난해엔 재활에만 매진했고, 올 시즌 본격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롯데는 2회말 김문호가 무사 1루에서 투런포를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3회말에도 1점을 추가했다. 롯데 김동한은 팀이 3-2로 근소하게 앞서던 4회말 2사 1루에서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또 민병헌의 적시타도 이어져 롯데는 6-2로 도망갔다. 5회말에도 김동한은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 귀중한 1점을 더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 현재 6회말이 진행 중인 가운데 롯데가 7-2로 앞서고 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