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가족 4명 중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졌다.
7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8분쯤 순천시 왕지동 소재 2층 건물에서 불이 나 119에 의해 1시간 32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A씨(39)와 아내 B씨(33·여)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이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A씨의 딸(11)과 아들(8)은 병원 치료 도중 숨졌다. 소방관 1명도 화재 진압 도중 손에 부상을 입었다.
이들 가족은 잠을 자다 화재로 발생한 유독가스를 흡입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순천서 2층 건물 화재..일가족 4명 중 2명 숨지고 2명 중태
입력 2018-04-07 10:07 수정 2018-04-07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