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朴, 지인에게 국정조언 부탁한 죄로 징역 24년”

입력 2018-04-07 08:07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으로 1심에서 징역 24년·벌금 180억원을 선고 받자 “돈 1원 받지 않고 친한 지인에게 국정 조언을 부탁하고 도와준 죄로 파면되고 징역 24년 가는 세상”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박근혜 정권의 잘못된 국정운영은 인정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하며 “참으로 무서운 세상”이라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또 “640만불을 받아도 국고환수 하지 않고, 이적행위를 하면서 봄이 왔다고 난리치고, 법 절차를 어긴 잘못된 탈원전 정책으로 수천억 국고손실죄를 범하고도 처벌 받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 정권을 향해 “자기들은 어떻게 국정 수행을 하고 있는지 국민들이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1심 선고는)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