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면서도 성공적인 장애인일자리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카페 ‘I got everything( 아이갓에브리씽 )’의 시그니처 메뉴 음료가 6 월부터 전국 매장을 통해 고객들을 찾아간다.
시그니처 메뉴( signaure menu)는 다른 매장에서는 맛볼 수 없는 한 브랜드의 시즌을 대표하는 메뉴를 말한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최근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카페의 수익성 다각화를 위해 고객들의 욕구를 반영해 각 매장의 독특한 레시피를 재해석한 여름시즌 시그니처 메뉴 음료 6종을 개발했다.
공모를 통해 지난달 말 선정된 시그니처 메뉴 음료는 전국의 꿈앤카페 및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매장 매니저가 참여해 공동으로 개발했다.
꿈앤카페는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의 전신으로 지난 2012년 첫 매장을 오픈해 현재 전국에 51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2016년 사업 지속성과 장애인 근로자의 소득향상을 위해 전문가의 컨설팅과 표준화 작업을 실시해 세련된 인테리어와 고품질 원두,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 경쟁력을 갖춘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으로 리뉴얼했다.
시그니처 음료 개발을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은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21개 메뉴에 대해 지난 달 30일 어라운지 선유도점에서 음료 시음회를 개최했다.
기타음료 부문과 에스프레소베이스음료 등 두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 시음회는 카페음료 전문가 및 카페 매니저와 담당자 등 31명의 심사위원들이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시그니처 메뉴를 선정했다.
이날 시음회에서 선정된 시그니처 음료는 기타음료부문 1위는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아산중앙도서관점의 ‘스위트레몬에이드’, 2위 꿈앤카페 뜨란점의 ‘블루요거트 드링크’, 3 위 꿈앤카페 산타로사점의 ‘기분만은 봄’ 이 선정됐다.
에스프레소베이스 음료 부문에서는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인천시청점의 ‘새싹라떼’가 1위를 차지했으며 , 2위는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달서구청점의 ‘1988 커피’, 3위는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원주시행구수변공원점의 ‘레모나또’ 가 차지 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서류심사를 통과한 제품을 포함 총 20개 메뉴에 대한 음료 레시피 북을 제작해 5월 중에 전국 꿈앤카페 및 아이갓에브리씽 매장과 공유할 예정이다. 매장별로 한 달간의 음료제조 훈련을 거쳐 6월부터 고객들에게 판매한다는 것이다.
한편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은 2016년 10월 정부세종청사 교육부동에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까지 전국 21개 매장을 오픈하고 총 70여명의 장애인 근로자를 고용 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