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중국발 황사에 미세먼지 치솟은 한식…종일 ‘쌀쌀’

입력 2018-04-06 05:03


[오늘 날씨] 조상들의 무덤을 살피고 불을 쓰지 않고 찬 음식을 먹는 한식인 4월6일 금요일 아침 출근길엔 흐리고 비가 내리는 곳이 많아 우산이 필요합니다. 비는 낮부터 점차 개겠지만 덕분에 기온이 뚝 떨어져 종일 쌀쌀하겠습니다.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도 높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아침에 서울과 경기도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5~10㎜로 많지 않습니다.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뚝 떨어져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져 쌀쌀하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6.8도, 강원도 춘천이 5.6도, 인천이 5.5도, 수원이 7.5도, 청주 7.2도, 대구 7.7도, 부산 10.4도, 창원 8.6도, 제주 13도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11도, 춘천이 13도, 인천 8도, 대구 16도, 부산 17도, 제주 12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중국발 황사로 미세먼지 농도도 높습니다. 그제(4일)과 어제(5일) 고비사막과 내몽골 부근에서 발원한 화사의 일부가 오늘 오전부터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약하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덕분에 전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예상됐지만 오후엔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미세먼지와 함께 안개도 짙게 낀 곳이 많아 가시거리가 매우 짧습니다.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주말인 내일도 대체로 흐리고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북북부,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은 새벽 한때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낮부터는 대체로 맑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은 새벽 한때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엔 전국에 가끔 구름만 많이 끼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 챙겨요. 마스크 쓰세요.
등굣길 : 우산 챙겨요. 마스크 쓰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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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