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방선거 경선 11~24일 진행

입력 2018-04-05 16:12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1일부터 17개 광역단체장 경선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실시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충북·충남·대전은 11~13일, 전북·전남·제주는 13~15일, 인천·대구는 15~17일, 서울·경기는 18~20일 경선을 치른다.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엔 경선 종료 72시간 이내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마지막 경선지인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서 결선투표가 진행돼도 민주당 광역단체장 경선은 오는 24일까지 마무리된다. 김영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경선의 하이라이트인 서울 경선을 마지막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지도부는 현재 강기정 양향자 이용성 이병훈 예비후보가 맞붙은 광주시장 경선 후보를 6일 오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여당 고위 관계자는 “3명으로 압축해 경선을 치를 예정”이라며 컷오프(공천배제) 실시를 기정사실화했다. 광주 경선은 인천·대구와 함께 15~17일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등 전·현직 대통령 이름을 경선 여론조사 대표경력에 사용하는 문제를 6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언급한 민주당과의 선거연대 방안에 대해 김 위원장은 “결정된 바 없다. 시·도당에서 논의할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