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 인근에서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
공군은 5일 "오후 1시 30분 대구 기지에서 이륙한 F-15K 항공기 1대가 임무를 마치고 기지로 귀환하던 중 오후 2시38분쯤 경북 칠곡군에서 추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군은 "현재 공군은 임무 조종사 2명에 대한 생사를 확인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사고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헬기 2대와 소방차 등 차량 22대, 인원 50여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전투기가 추락한 곳에서는 폭발음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F-15K 전투기 추락사고는 2006년 6월 7일 이후 약 12년 만이다. 당시 대구 기지에서 이륙한 F-15K는 야간 훈련비행 도중 동해상에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사망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