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플렉스세종병원, 심부전·폐동맥고혈압 클리닉 개설

입력 2018-04-05 14:17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이 달 들어 심부전 클리닉과 폐동맥고혈압 클리닉을 각각 새로 개소하고,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심부전(심장기능상실)이란, 심장의 기능이 떨어져 몸 전체로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5년 이내의 사망률이 50%에 이를 정도로 심장혈관계질환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힌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심부전에 빠지면 ‘호흡곤란’, ‘불면증’, ‘발목 부종’. ‘밤에 소변을 자주 봄’, ‘만성피로/소화불량’, ‘복수’ 등과 같은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원인은 다양하다. 건강한 사람에게 갑자기 심부전이 나타나는 경우는 판막질환이나 급성 심근 경색, 심근병증등이 우선적으로 의심된다. 또한, 임신,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 드물게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영향을 줄 수도 있다. 65세 이상 노인이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 원인 중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고령자에게 흔히 발생해 ‘고령화 사회의 심장 저격수’란 별명이 붙어 있다.

한편 폐동맥고혈압은 폐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들에 이상이 생겨 폐동맥의 혈압이 상승하는 질환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다.

다양한 원인과 그에 따른 여러 치료방법이 있으며, 이에 따라 예후도 달라지는 질환이다. 최적의 치료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전문 의료진의 상담과 꾸준한 약물복용이 필수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심장내과 김경희(사진 왼쪽) 과장은 “심장내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 심부전 전담 간호사, 약사, 영양사, 물리치료사로 구성된 팀을 꾸려 환자별 맞춤형 치료와 추후 관리를 위한 정기적인 집담회와 교육을 시행하는 ‘다학제적 심장질환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꾸준한 관리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최적의 운동 상태로 심장을 회복시켜 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