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이희호 여사 경호 경찰 이관 끝까지 지켜볼 것”

입력 2018-04-05 13:48

김진태(사진) 자유한국당 의원은 5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에 대한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가 경찰로 이관되는 데 대해 “실제 이관할 때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대통령 경호처에서 답변이 왔다. 이 여사 경호에 대해 4월2일부로 경찰에 인수인계를 시작했으며 한 달 내로 이관을 마치겠다고 했다”면서 대통령경호처 공문을 공개했다.

이어 “만시지탄이나 그나마 다행이라며 두 달이나 불법 경호한 책임은 훗날 다시 묻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태 의원 페이스북 캡처

대통령 경호처는 김 의원실의 이 여사 경호 이관 관련 로드맵 제출 요구에 경호 업무 인수인계 일정을 담은 공문을 보내왔다. 공문에 따르면 경찰청 경호 인력편성과 합동 현장 근무 등 경찰이 경호 업무를 넘겨받는데 30일 내외가 소요된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일 청와대 경호처에 공문을 보내 이 여사에 대한 경호를 중단하고 경찰에 이관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현행법상 경호 기간이 지난 2월24일 만료됐는데도 무시하고 경호를 계속하고 있다”며 “만약 불응 시 직권남용으로 형사고발 하겠다”고 경고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