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돌며 자전거·낚싯대만 훔친 30대 구속

입력 2018-04-05 11:57
빈집을 돌며 자전거와 낚싯대만 상습적으로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5일 빈집에 들어가 자전거와 낚싯대를 훔친 혐의(절도)로 A씨(3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6일부터 한 달여 동안 나주시 일대 빈집 5곳에 침입해 마당과 거실에 놓인 자전거 5대(1000만원 상당)와 낚싯대 36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전거를 타고 낚시터에 가고 싶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보안이 허술한 빈집만을 골라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