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버스 전도로 2명 사망·41명 부상 “끼어들기 피하려다”

입력 2018-04-05 11:40
뉴시스

5일 오전 9시28분쯤 울산 북구 아산로에서 133번 시내버스가 도로변 공장 담벼락에 부딪쳐 옆으로 넘어졌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버스 운전자와 탑승객 등 총 43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41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4명은 위중한 상태다.

뉴시스

경찰은 동구에서 남구 방면으로 운행하던 버스가 갑자기 앞으로 끼어든 승용차를 피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현재 추정하고 있다.

사고가 나자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들은 정차 후 사고현장으로 몰려와 전도된 버스를 밀어주고 경상자들을 부축하는 등 구조활동에 동참하기도 했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