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과 SK텔레콤, 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은 지난 달 29일 레바논 클레멘소 메디컬 센터의 두바이 분원(CMC DHCC·조감도 사진)에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 ‘베스트케어(BESTCare)’ 2.0을 500만 달러에 구축해주는 내용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하반기 10월에 시작, 2019년 2월까지 마무리될 계획이다. 클레멘소병원그룹은 UAE 두바이, 사우디 리야드/제다, 요르단 암만 등에 단계별로 분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은 이들 나머지 분원들에고 베스트케어 2.0을 구축해줄 예정이다.
클레멘소병원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 본원이 있으며,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과 제휴한 지역 내 최상위 민간 종합병원이다. 158개의 병상과 신경과, 외과, 심장센터 등이 있으며, 다빈치로봇, 수술자동화 시스템을 보유한 11개의 수술장도 운영하고 있다.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인증 및 MTQA(Medical Travel Quality Alliance)로부터 중동 내 의료관광 서비스 제공 병원 톱텐(Top 10)으로 선정되는 등 의료서비스 품질에 대한 우수성을 인증받았다.
전상훈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은 “클레멘소병원을 발판으로 삼아 사우디 외 중동 지역 각 국가로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 베스트케어2.0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으며, 더불어 우수한 한국의 의료기술과 서비스도 수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