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는 무대에서 증명한다” 괴력의 오타니 또 홈런 (영상)

입력 2018-04-05 09:22
오타니 쇼헤이가 타석에서 스윙을 한 뒤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공은 가운데 담장을 넘겨 홈런이 됐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일류는 무대에서 증명한다.” 메어저리그에 진출한 오타니 쇼헤이가 또 홈런을 때려냈다.

오타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는 0-2로 뒤진 5회 2사 2루 상황에서 클루버의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는 동점 2점 홈런을 때렸다.

이번 홈런은 의미가 있다. 오타니는 4일 조시 톰린(클리블랜 인디언스)을 상대로도 홈런을 때렸다. 하지만 톰린은 전성기가 지나 비교적 저평가받는 선수다. 오타니의 홈런도 큰 의미를 두기 어려웠다. 그러나 5일 클루버를 상대로 친 홈런은 다르다. 클루버는 한항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최고의 투수들 중 한 명이다. 오타니의 타격 능력이 증명된 셈이다.


오타니는 홈런을 때린 후로도 멈추지 않았다. 10회 말 2스트라이크 3볼로 몰린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4타수 2안타를 완성했다. 오나티의 시즌 타율은 0.462로 올라섰다.



박재현 인턴기자